“물가안정 위해 농수산물 수입땐 신속처리”

“물가안정 위해 농수산물 수입땐 신속처리”

입력 2010-09-03 00:00
수정 2010-09-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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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추석물가 현장점검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물가안정 차원에서 농수산물을 긴급 수입할 경우 신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추석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70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윤영선 관세청장에게 “물가안정을 위해 농수산물을 긴급히 수입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세관을 통과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면 안 된다.”면서 “긴급대책이니 24시간 서비스하고 이런 상황을 국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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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가운데) 대통령이 2일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경기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 빌린 돈으로 가게를 열었으나 매달 적자를 보고 있다며 울먹이는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가운데) 대통령이 2일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경기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 빌린 돈으로 가게를 열었으나 매달 적자를 보고 있다며 울먹이는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통령은 또 “추석을 앞두고 구매시기와 장소에 따라 농수산물 가격이 차이가 있는 만큼 품목별 최적의 구매시점과 장소를 조사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달라.”면서 “10월부터 농수산물 가격이 안정된다고 했는데 이런 사실도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홍보해 물가불안을 덜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6%로 안정돼 있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20% 이상 오른 것으로 국민들은 느끼고 있다.”면서 “물가도 서민의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 앞으로 물가를 이야기할 때 생활물가 상승률부터 말하고 전체 물가상승률을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장관들이 민생현장을 방문해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영세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도 공공기관이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9-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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