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동네 ‘자장면값’도 비싸다?

잘사는 동네 ‘자장면값’도 비싸다?

입력 2011-01-19 00:00
수정 2011-01-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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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와 동작구, 중랑구 등지의 미용료가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장면 값과 세탁료 등도 강남구, 서초구 등 부유층이 밀집한 곳이 비교적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 T-Gate(가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기준 서울의 개인서비스 이용요금 가운데 미용료(성인여자 커트)는 강남구의 평균이 1만5천원으로 서울의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작구의 성인여자 커트 기준 미용료는 6천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도봉구 6천300원, 강서구, 중랑구가 각각 7천원으로 강남구보다 크게 낮았다.

강남구 외에 서초구의 커트 가격 평균이 1만2천원대로 비싼 편에 속했으며 중구, 영등포구 등도 1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기초단체 가운데 미용료가 저렴한 곳은 동작구 외에도 도봉구(평균 6천300원), 마포구(6천600원), 은평구(6천600원), 종로구(7천원) 등이 있었다.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자장면은 1인분 가격이 대부분 3천500~4천원에 분포해 가격 차가 크지 않았지만 중구(5천원), 강남구(4천500원), 서초구(4천300원) 등의 지역에서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다. 반면 노원구(3천300원), 중랑구(3천원), 성동구(3천300원) 등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사복 상.하의 드라이클리닝 가격을 기준으로 한 세탁료도 강남구와 송파구가 7천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서초구와 용산구는 6천60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반면, 동대문구(5천600원), 동작구(5천500원), 양천구(5천300원), 서대문구(5천166원) 등은 세탁료가 저렴한 지역에 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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