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투자 글로벌펀드 한주만에 순유출 전환

韓투자 글로벌펀드 한주만에 순유출 전환

입력 2011-06-11 00:00
수정 2011-06-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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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글로벌 주식형펀드에서 한 주 만에 자금이 순유출됐다.

11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과 동양종합금융증권이 글로벌 주식형펀드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2~8일)간 국내 증시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4개 글로벌 주식형펀드에서 총 10억6천5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로써 전주(5월26일~6월1일) 19억6천만달러가 순유입된 지 한 주 만에 자금이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개별펀드로는 인터내셔널펀드에서 8억6천만달러가 빠져나간 것을 비롯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와 태평양펀드에서 각각 2억7천100만달러, 1억1천만달러가 이탈했다.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는 1억7천6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아울러 선진지역과 신흥지역에서도 모두 71억9천만달러가 빠져나가며 한 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의 진앙인 미국 펀드에서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인 62억3천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탓에 선진지역에서는 69억7천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신흥지역은 주간 기준으로 2억2천만달러가 빠져나가는데 그쳤다.

동양종금증권 백지애 펀드담당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글로벌 유동성이 증시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증시에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미국 제조업과 고용지표 부진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키우며 투자자의 위험자산 기피 현상을 확대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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