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한은 조사국장 “외식비·음식값 2분기에 앞당겨 올라”

이상우 한은 조사국장 “외식비·음식값 2분기에 앞당겨 올라”

입력 2011-07-16 00:00
수정 2011-07-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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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한은 조사국장
이상우 한은 조사국장
이상우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15일 하반기 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를 반영해 3.3%인데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3.8% 수준이 된다.”고 말했다. 고물가가 만성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내년에는 소비자물가가 떨어지는 대신 근원물가가 올라가게 돼 있다.”고 우려했다.

→근원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소비자물가는 내년 상당 폭 낮아지는데 올해 물가가 오른 데 따른 기저효과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는 나와있고 내년에는 기저효과를 반영해서 3.3%다. 그러나 기저효과가 약 0.5% 포인트 정도로, 이를 제외하면 3.8% 수준이다. 이런 기술적 요인을 제외하면 내년에도 물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정부와 한은의 성장률 전망이 차이나는데 근거는.

-유럽 국가채무와 미국 경제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을 4월에는 3%로 봤는데 이를 더 낮췄다. 정부와 차이 나는 것은 정부가 전제로 삼고 있는 성장률이 한은보다 높기 때문이다.

→물가 중 2분기에 앞당겨져 반영된 것이 뭔가.

-외식요금과 음식값이 생각보다 2분기로 당겨져서 높게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가격인상 요인이 그만큼 줄게 된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낮다는 의견에 대해선 4분기에 물가가 떨어질 걸로 보고 있다. 기저효과 때문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07-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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