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업체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상생경영 실천 방안의 하나로 추진해 온 ‘협력업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 후보업체 29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후보업체에는 반도체, 생활가전, 무선통신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협력사들이 포함됐으며, 삼성전자는 이들이 제출한 사업 추진 계획서를 심사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협력업체들은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게 되며, 삼성전자는 기술 및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까지 모두 50개의 협력업체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낼 예정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원자재가 변동 부품단가 반영을 위한 ‘사급제’ 도입 ▲1조원 규모 협력사 지원펀드 조성 ▲우수 협력사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상생경영 7대 실천 방안’을 선정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8-16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