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고객 정보 200여건 유출된듯”

하나SK카드 “고객 정보 200여건 유출된듯”

입력 2011-09-19 00:00
수정 2011-09-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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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없어‥신상정보만 빠져나가”

삼성카드에 이어 하나SK카드의 내부 직원이 고객 정보를 유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SK카드 측은 200여건의 고객 신상정보가 빠져나갔으나, 고객 비밀번호와 계좌번호 등 금융거래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텔레마케팅 기획업무를 보던 직원이 200여건의 고객 신상 정보를 유출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내부 감사에 돌입해 혐의를 포착하고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200여건의 고객 정보를 빼내 외부 텔레마케팅 업체에 팔려고 접촉을 시도했다는 자술을 받았다”면서 “현재 내부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고객의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지난 15일에 해당 직원의 정보 유출 혐의를 포착해 다음날 내부 감사를 벌이고 곧바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문제의 하나SK카드 직원은 텔레마케팅 기획업무를 하면서 사전 인가된 저장매체 등을 통해 외부로 유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한 정보는 성명, 연락처, 주민번호 등 신상 정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관리하는 정보가 일부 고객의 전화번호와 연락처 등 신상정보 수준이라서 민감한 금융거래 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카드가 당초 2만여건의 고객 정보 유출을 예상했다가 나중에 80만건으로 확대됐듯이, 하나SK카드 피해 규모 또한 200여건에서 수만건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하나SK카드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뒤 19일부터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보안 및 윤리 강화 교육에 돌입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 사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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