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사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사퇴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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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사의 수용..靑 후임 인선 착수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27일 대규모 정전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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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대란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첫걸음 부품 소재 사업 발대식’에서 입술을 꽉문채 홍보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전대란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첫걸음 부품 소재 사업 발대식’에서 입술을 꽉문채 홍보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고 이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최 장관은 “에너지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지난번 발표한 맥락에서 사퇴하겠다”면서 “여러가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책임은 아니지만 국무위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게 돼 안타깝다”면서 “지경부 장관이라는 자리가 한시도 비워둘 수 없는 직책이니 만큼 후임 장관이 결정돼 업무를 인계받을 때까지 사태 수습뿐 아니라 관련 업무를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지경부 장관 후임자 인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최 장관은 후임 장관 내정자의 인선과 국회 인사청문 과정이 모두 끝날 때까지만 장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차기 지경부 장관은 정전사태의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과 한국전력을 비롯한 산하 공기업 개혁, 에너지 가격체계 개편 등 막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누가 내정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획예산처 출신인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조환익 전 코트라 사장과 함께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 출신인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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