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도 해외서 산다?…해외 직구 사이트 ‘북적’

설선물도 해외서 산다?…해외 직구 사이트 ‘북적’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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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2주 가량 앞두고 해외 직접구매 사이트가 북적거리고 있다.

설 선물로 자주 찾는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의류나 잡화, 식품 등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데, 업계에선 연말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 등 세일 이벤트를 경험한 고객들이 설 선물까지 해외 직접구매를 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해외 직접구매 코너인 ‘글로벌쇼핑’을 통한 해외 상품 구매 건수가 작년 설 직전(1월 20∼26일)보다 63%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해외 브랜드 바디용품 선물세트 구매 건수는 15%, 샴푸·린스는 112% 증가했다.

배송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백화점에서 사야 했던 제품을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이 구매 증가의 요인이라고 G마켓은 분석했다.

패션·잡화 품목 구매도 늘고 있다. 해외 브랜드 신발 구매는 299%, 여성의류는 250%, 화장품은 22%, 가방과 지갑은 40% 늘었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인 양말과 스타킹류는 240%, 설빔용 유아동 의류는 66% 증가했다. 장갑 구매도 633% 급증했다.

설 선물로 빠질 수 없는 가공식품도 같은 기간 34% 늘었다. 특히 초콜릿 구매는 826% 증가했으며, 과자·스낵류는 222% 늘어나면서 가공식품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G마켓 해외쇼핑팀 정소미 팀장은 “지난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이 화제가 되면서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런 경향이 설 직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설 선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 의류, 잡화, 식품 등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G마켓은 글로벌쇼핑 코너에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까지 지난해 재고를 모아 할인 판매하는 ‘CLEARANCE SALE’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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