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들어선 ㈜STX의 서충일 고문이 다음 달 이 회사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7일 이사회에서 서 고문을 ㈜STX의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려 다음 달 11일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STX팬오션 부사장과 ㈜STX의 기획조정 부문 사장을 지낸 서 고문은 지난해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문으로 물러났다. 채권단은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그룹 내부 사정에 밝은 인사가 적임자라는 판단에서 서 고문을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고문이 ㈜STX 대표이사가 되면 전임인 강덕수 옛 STX그룹 회장은 사실상 그룹 내 경영 관련 직책에서 모두 손을 떼게 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서충일 ㈜STX 고문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1-27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