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개선 기대…“UHD TV·갤S5 덕”

삼성전자 2분기 실적개선 기대…“UHD TV·갤S5 덕”

입력 2014-04-29 00:00
수정 2014-04-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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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무난한 성적표’를 거둔 삼성전자가 2분기에는 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TV 수요가 증가하고, 이번 달 전 세계 125개 국가에 동시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24개 증권사 컨센서스)은 매출 58조6천147억원, 영업이익 9조3천122억원, 순이익 7조7천113억원이다.

29일 삼성전자가 확정 공시한 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53조6천800억원)은 9.2%, 영업이익(8조4천900억원) 9.7%, 순이익(7조5천700억원) 1.9%씩 증가한 수치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57조4천644억원)은 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9조5천307억원)과 순이익(7조7천738억원)은 각각 2.3%, 0.8% 감소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확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6월 브라질 월드컵과 유럽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평판 TV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UHD(초고해상도) TV와 커브드(곡면) TV로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른 경쟁업체보다 UHD TV 시장에 늦게 뛰어들었으나 빠른 속도로 경쟁사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세계 UHD TV 시장 점유율은 소니가 18.2%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14.9%로 그 뒤를 따랐다.

전작 모델 대비 출고가를 낮춘 갤럭시S5 판매도 호조를 띨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갤럭시S5는 국내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기간에도 하루 평균 1만대씩 팔렸다. 미국에서는 첫날 판매 실적이 갤럭시S4의 1.3배에 달했고, 유럽과 중동 등 일부 국가에서는 출시 첫날 판매량이 갤럭시S4 때보다 두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신규 모바일 제품 출시에 힘입어 메모리반도체 판매가 확대되고,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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