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카오 흡수합병…시가총액 3조 4000억 규모 IT기업 탄생(3보)

다음, 카카오 흡수합병…시가총액 3조 4000억 규모 IT기업 탄생(3보)

입력 2014-05-26 00:00
수정 2014-05-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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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 흡수합병.
다음, 카카오 흡수합병.


‘다음 카카오’ ‘카카오’ ‘흡수합병’

다음 카카오 흡수합병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가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규모(카카오는 장외거래 금액 기준)가 3조원을 넘는 거대 인터넷 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됐으며, 네이버가 주도해 온 포털과 모바일 시장의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과 카카오는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 카카오’를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양사는 26일 오후 시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합병 계획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을 통합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합병은 기준 주가에 따라 산출된 약 1대 1.556 비율로,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양사 합병이 이뤄지면 시가총액 3조원이 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하는 것으로, 이는 셀트리온(시가총액 5조 690억원)에 이은 코스닥시장 2위 규모에 해당한다.

통합법인은 다음과 카카오가 당분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통합 법인의 직원 수는 다음의 2600여명과 카카오의 600여명을 합한 32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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