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

비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하나의 계좌에 여러 금융상품을 넣고 투자 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국내에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해 내년 중 세법 개정을 거쳐 한국형 ISA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세제지원으로 저축·투자를 장려하려고 이 같은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고 일정 기간 보유하면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영국과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다. 계좌 내에서 편입이 허용된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자산 구성과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무엇보다 만 16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고 예금·증권형을 합쳐 연간 약 3천만원 내에서 투자에 따른 이자 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해선 기간 제한 없이 비과세된다.

편입 상품에는 예·적금, 펀드, 보험 등 금융회사에서 취급하는 다수의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대상은 지원 필요성이 있는 중산층 이하 근로자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되, 기존 저축지원 금융상품의 가입대상을 감안해 결정할 방침이다.

재형저축과 장기펀드의 가입 대상은 총 급여 5천만원 이하로 제한됐다.

금융위는 이르면 이달 중 ISA 도입이 재정에 미치는 영향과 비과세·감면 금융상품 정비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