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용품 판매 증가...황사.’스케일링 건보’ 영향

구강용품 판매 증가...황사.’스케일링 건보’ 영향

입력 2015-04-13 07:33
수정 2015-04-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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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강 건강을 지키도록 돕는 제품들의 판매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올해 1~3월 구강청결제(가글액), 치실, 칫솔, 치약 등 구강 건강용품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칫솔과 구강세정기, 칫솔건조기 판매는 무려 89% 늘었다.

이 중 수압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를 물줄기로 닦아주는 구강세정기 판매는 전년 대비 4배가 늘었고 전동칫솔은 5만원 이하의 저렴한 제품 위주로 판매량이 2배 이상이 증가했다.

G마켓은 올해 1~3월 일반 치약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반면에 구강청결제 판매는 같은 기간 42%가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치실과 치간칫솔을 포함한 칫솔류 판매는 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치실과 치간칫솔은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 등 칫솔로 닿지 않는 부분의 치석을 제거해 잇몸병이나 충치를 예방해주는 제품이다. 치과 의사들이 사용을 권장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생산 업체들의 관련 제품 매출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생활용품 제조사인 애경은 치간칫솔이 2012년 출시 이후 연평균 40.1%의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치실 매출은 2012년에서 2014년 사이 45%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강 용품 인기는 2013년 7월부터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이 적어지면서 치과 방문 횟수가 늘어 구강 건강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증가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황사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구강 청결 용품 판매에 일조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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