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 총회 한국서 첫 개최…14일 개막

국제표준화기구 총회 한국서 첫 개최…14일 개막

입력 2015-09-13 11:18
수정 2015-09-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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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62개국을 회원으로 거느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총회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ISO 서울 총회 주간(week in Korea)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ISO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함께 세계 3대 표준화기구로 꼽힌다. 3천438개의 위원회에 1만9천977종의 규격을 보유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장 많은 표준을 확보하고 있다.

표준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자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기준이다. 최근에는 사회, 경제,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은 1963년 ISO에 가입했으며 그동안 한 번도 국내에서 총회가 열리지 않았다. ISO 이사국인 우리나라는 ISO 내 평가 순위 9위, 연간 표준 제안 78건(2014년) 등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세계가 하나될 때, 기적이 이루어집니다’이며 162개국에서 700여 명이 참가한다. 제38차 총회(16~17일)를 비롯해 ISO 이사회, 개발도상국위원회(DEVCO) 등이 열린다.

주간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산업시찰이 진행돼 주요 수출기업의 기술력과 표준화 사례를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삼성전자, 한국인삼공사, 아모레퍼시픽, LS산전 등을 방문한다.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제 표준화 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국민과 기업에서도 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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