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거래 8만6천건…추석연휴 껴 작년보다 0.6%↓

9월 주택거래 8만6천건…추석연휴 껴 작년보다 0.6%↓

입력 2015-10-11 11:10
수정 2015-10-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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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8만6천15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전월(8월)보다는 8.5% 줄었다고 국토교통부가 11일 밝혔다.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9월에 추석 연휴가 껴 있어 거래기간이 짧았던 데다가 연휴가 월말이어서 매매자들이 연휴 지나고 10월이 돼서야 주택을 거래했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9월 4만5천932건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6.8%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7.9% 적었다. 서울은 1만6천743건으로 지난해보다 18.7% 증가했지만 8월과 비교하면 10.6% 적었다.

서초·송파·강남구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2천254건이 거래돼 작년보다 4.2%, 전월보다 15.9% 줄었다.

지방 주택거래량은 4만220건으로 작년과 전월대비 각각 7.9%, 9.0%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 따지면 아파트 거래가 5만6천434건으로 지난해보다 9.4%, 전월보다 9.6% 적었다.

연립·다세대가 1만6천665건으로 지난해보다는 24.6% 늘었지만 8월과 비교해 4.1% 줄었고 단독·다가구가 1만3천53건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18.1% 증가, 전월대비 8.8% 감소했다.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아파트 전세를 포기하고 비슷한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연립·다세대·단독·다가구로 실수요자들이 눈을 돌리는 현상이 이어진 것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주택거래량은 90만1천73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4% 늘었다.

수도권은 46만2천876건으로 작년보다 41.8%, 지방은 43만8천857건으로 13.4% 증가했다.

누적거래량을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61만7천631건으로 23.3%, 연립·다세대가 15만9천899건으로 36.6%, 단독·다가구가 12만4천203건으로 29.7% 작년보다 많았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 대치 은마 76.79㎡는 8월 9억7천500만원에서 9월 9억8천500만원으로, 노원 중계 주공2차 44.52㎡는 1억6천700만원에서 1억7천만원으로 올랐다.

분당 서현 시범한양 59.13㎡는 4억2천만원을 유지했지만, 고양 일산 큰마을 대림현대 59.82㎡는 1억8천500만원에서 1억9천800만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경기 군포 세종 58.71㎡는 2억7천500만원에서 2억8천300만원으로 상승했고 부산 연산 연산엘지 84.99㎡는 2억6천800만원을 유지했다.

주택거래량과 실거래가 관련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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