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은행계좌 95만개 정리…3천700억원 주인 찾아

미사용 은행계좌 95만개 정리…3천700억원 주인 찾아

입력 2017-07-30 12:03
수정 2017-07-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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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2금융권으로 계좌조회·정리 서비스 확대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및 금융결제원과 함께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캠페인을 6주간 벌인 결과 1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은행계좌 94만5천개가 해지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계좌의 잔액 3천706억원은 해당 계좌의 예금주에게 되돌아갔다. 계좌 1개당 평균 환급액은 39만2천원이다.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가 90만5천개로 절대 다수였지만, 100만원을 넘는 계좌도 3만3천개 발견됐다.

현재 미사용 은행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Info.)로 한 번에 조회해 잔액을 이전하고 해지 처리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 창구를 방문해도 된다.

금감원은 제2금융권의 모든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하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가 올해 말과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되는데 맞춰 제2금융권의 미사용 계좌 정리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금감원은 오후 5시까지인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이용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리는 한편, 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도 조회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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