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훈풍에 사흘째 상승…2,420선 ‘터치’

코스피, 美훈풍에 사흘째 상승…2,420선 ‘터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14 10:42
수정 2018-02-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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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미국발 훈풍에 장중 2,420선을 넘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4포인트(0.94%) 오른 2,417.73을 나타냈다.

17.28포인트(0.72%) 오른 2,412.47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426.63을 터치하는 등 오름세를 유지하며 2,42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점진적 금리 인상 발언으로 3일 연속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8포인트(0.16%) 상승한 24,640.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4포인트(0.26%) 높은 2,662.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5포인트(0.45%) 오른 7,013.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스터 총재가 ‘올해와 내년 금리는 작년과 비슷한 속도로 인상할 것’이라며 점진적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며 “이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9억원, 35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천22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모두 상승하고 있다.

전날 3% 넘게 오른 삼성전자(2.65%)와 SK하이닉스(1.29%) 모두 1% 넘게 올랐다.

셀트리온(4.42%), 현대차(1.31%), POSCO(1.26%), 삼성바이오로직스(1.40%), KB금융(0.31%), NAVER(0.62%), LG화학(0.55%), 삼성물산(0.38%) 등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모두 강세다.

다만 롯데그룹주는 신동빈 회장의 법정구속 충격으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5.42% 급락한 6만2천800원에 거래됐다.

롯데쇼핑(-0.46%), 롯데칠성(-3.13%), 롯데제과(-0.30%), 롯데손해보험(-3.47%), 롯데케미칼(-1.15%), 현대정보기술(-3.35%), 롯데푸드(-3.65%), 롯데하이마트(-3.10%) 등 다른 계열사주도 모두 내림세다.

업종별로 의약품(2.34%), 전기·전자(2.08%), 제조업(1.31%) 등이 오르고, 섬유·의복(-2.50%), 음·식료퓸(-1.79%), 전기·가스업(-1.76%)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반등해 7.15포인트(0.86%) 오른 836.5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21포인트(0.75%) 오른 835.60으로 출발해 조금씩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05억원, 외국인은 83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38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역시 대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4%), 신라젠(1.42%), 메디톡스(3.30%), 바이로메드(2.10%), 셀트리온제약(1.37%), 펄어비스(1.13%), 티슈진(0.65%), 로엔(0.29%), 포스코켐텍(1.50%) 등이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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