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만 성장률 상향… 코스피 2400 돌파

OECD, 한국만 성장률 상향… 코스피 2400 돌파

하종훈 기자
입력 2020-08-11 22:12
수정 2020-08-12 03: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전망치 0.4%P 올려… 37개국 중 1위
코스피 2년 2개월 만에 연고점 경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의 -1.2%에서 -0.8%로 0.4%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마이너스 성장률임에도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OECD가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11일 코스피는 또 연고점을 깨며 2400선으로 올라섰다.

OECD는 이날 공개한 ‘2020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을 경우 올해 한국 성장률은 -0.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발생하는 것을 가정한 성장률 전망치에서도 종전 -2.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경제적 충격도 다른 나라에 비해 덜하다”고 설명했다.

역성장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월등한 1위라는 게 정부의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35%) 오른 2418.67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일부터 6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을 새로 작성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웃돈 것은 2018년 6월 15일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20-08-12 1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