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종시 땅값 7% 올라 최고

작년 세종시 땅값 7% 올라 최고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8-01-30 22:54
수정 2018-01-3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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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3.88%… 5년째 상승

시·도별 전입 세종·제주·서울 順

세종시가 지난해 땅값 상승과 인구 순유입에서 모두 전국 1위에 올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땅값 상승률은 3.88%로 전년 대비 1.18% 포인트 늘어났다. 2012년 0.96%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7.02%)였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감과 제6생활권 개발 사업 등으로 투자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부산(6.51%), 제주(5.46%), 대구(4.58%), 서울(4.32%) 등의 순이다. 이 중 서울은 2013년 9월부터 52개월 연속 땅값이 올랐다. 반면 경기(3.45%)와 인천(3.10%)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시·군·구별로는 부산 해운대구가 9.05%로 땅값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LCT 사업과 센텀2지구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 수영구(7.76%), 경기 평택시(7.55%), 부산 기장군(7.00%)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7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17개 시·도별 전입률은 세종(31.5%), 제주(16.3%), 서울(15.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전출률은 세종(18.2%), 서울(16.2%), 대전(15.2%) 등의 순이었다.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11만 6000명), 세종(3만 5000명), 충남(1만 9000명) 등 7개 시·도였다. 서울은 28년 연속 순유출 기록을 세웠지만 수도권은 5년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울산·경남은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로 전입 인구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8-01-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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