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입력 2012-03-17 00:00 수정 2012-03-17 00:06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2/03/17/20120317026011 URL 복사 댓글 14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그래도 봄은 오네/정완영세상 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지만그래도 오는 봄을 막을 수야 없지 않은가찬바람 붕대를 푸는 꽃가지를 보더라도.보슬보슬 보슬비 소리가 유리창에 매달리고따르릉! 전화벨 소리가 수화기에 매달린다그렇게 쥐죽은 듯이 눈을 감고 있더니만.“할아버지! 할아버지! 봄이 오면 꽃구경 가요”“오냐, 그러자꾸나! 꽃구경 가자꾸나”내 손녀 어여쁜 눈망울 꽃가지에 매달린다. 2012-03-17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