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성, 日 관광객 감금·성폭행

호주 남성, 日 관광객 감금·성폭행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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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일본인 여성 관광객이 호주에 머무는 동안 친구로 지내자며 접근한 호주 남성에게 납치, 감금돼 성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호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학생비자로 시드니에 도착한 29세의 일본인 여성은 우연히 만난 48세의 호주 남성과 친구가 됐다.

이 일본 여성은 관광을 위해 호주 각지를 돌아다니는 동안에도 이 남성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지난 17일 시드니에서 다시 만난 이 남성의 집에서 하루를 묵기로 했다.

그러나 여성을 시드니 서부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호주 남성은 갑자기 돌변해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여성이 완강히 저항하자 양손에 수갑을 채우고 감금한 뒤 여러차례에 걸쳐 여성을 성폭행했다.

이 여성은 수차례 성폭행을 당한 뒤 남성이 방심한 틈을 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요청, 화장실로 들어간 뒤 화장실 창문을 통해 탈출해 택시를 잡아타고 경찰서로 향했다.

일본 여성의 성폭행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시간 뒤 자택에서 이 남성을 체포해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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