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1분기 성장률 1.9%로 하향 수정

美도 1분기 성장률 1.9%로 하향 수정

입력 2012-06-01 00:00
수정 2012-06-0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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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3.0%에서 급감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집계됐던 속보치보다 0.3% 포인트 낮아졌다.

미 상무부는 31일(현지시간) 1분기 GDP 성장률을 이미 발표된 2.2%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3.0%보다 대폭 낮아진 것이다.

미 정부의 성장률 하향 조정은 기업들의 재고투자 증가세가 위축된 데다 정부의 재정 긴축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2분기 성장률도 우려되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는 미 경제의 70%를 차지한다는 소비지출이 2.7% 증가해 종전(2.9%)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저축률은 1분기 중 3.6%로 떨어져 4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들의 재고 투자는 577억 달러로 같은 기간 118억 달러 줄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고용 둔화와 저조한 임금 인상이 이어질 경우 1분기에 그나마 양호했던 소비지출도 회복하기 어려워 앞으로 경제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을 2.4%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06-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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