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안경찰, 학생 싸움 말리다 팔 부러뜨려 ‘논란’

美 보안경찰, 학생 싸움 말리다 팔 부러뜨려 ‘논란’

입력 2014-04-16 00:00
수정 2014-04-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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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싸움을 말리던 보안경찰이 10대 소년의 팔을 부러뜨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텍사스주(州) 보몬트 웨스트 브룩 고등학교의 보안경찰 스티븐 리버스가 학교에서 학생들의 싸움을 제지하던 중 학생의 팔을 부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휴대전화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에는 운동장에서 흥분한 상태의 한 남학생이 상대방 학생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두른다. 노란색 조끼를 입은 여성 보안경찰이 제지하자 남학생은 더욱 거칠게 저항한다.



남학생의 저항에 육중한 신체의 스티븐도 달려들어 학생을 덮친다. 여성 보안경찰은 이 순간을 놓치지않고 남학생의 등에 올라타 제압에 성공한다. 하지만 스티븐의 가혹한 제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가 학생의 왼쪽팔을 꺾자 뼈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고통스러운 괴성이 터져나온다.

‘보몬트 엔터프라이즈’는 웨스트 브룩 고등학교에서 파트타임 보안경찰로 일하고 있는 스티븐이 이 사건 이후, 급여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조사는 곧 완료될 예정이며 논란이 계속 일자 보몬트 학교지역 경찰측은 최근 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두 남학생 사이에 싸움이 왜 발생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두 학생은 전에도 자주 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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