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중국공장서 근로자 또 자살

팍스콘 중국공장서 근로자 또 자살

입력 2014-07-30 00:00
수정 2014-07-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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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근로환경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 자살 사건이 일어났다.

30일 대만 자유시보 인터넷망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께 중국 광둥(廣東)성 팍스콘 선전(深천<土+川>)공장 직원 숙소에서 캉(康) 씨 성의 22살 남자 근로자가 숨졌다.

이 직원은 숙소 7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해당 숙소가 회사가 지원한 공식 기숙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현지 공안과 팍스콘은 정확한 사망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는 2010년 1월 직원 한 명이 투신한 것을 시작으로 10여 명 이상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미국 노동감시단체의 현장 근로환경 조사를 받기도 했다.

팍스콘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 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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