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IS 추종조직 폭탄테러로 최소 14명 숨져

이집트서 IS 추종조직 폭탄테러로 최소 14명 숨져

입력 2015-04-13 10:10
수정 2018-05-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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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12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조직이 연쇄 폭탄테러를 감행해 군경 11명을 포함해 최소한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IS를 추종하는 무장조직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날 북시나이주(州)의 셰이크 주웨이드 부근에서 정부군 보병수송차량에 급조폭발물(IED) 공격을 가해 군인 6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했다고 밝혔다.

이집트군 당국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무장반군이 매설한 폭탄공격을 받아 장교와 부사관 각 1명, 병사 4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수시간 뒤에는 자살폭탄 차량이 북시나이주 주도 엘아리쉬의 경찰서로 돌진해 터지면서 8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했다고 호삼 압델 카파르 보건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집트 내무부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경찰서 폭탄테러로 인한 희생자에는 경찰관 5명과 민간인 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성명은 군경이 경찰서를 향해 질주하는 자폭차량에 총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한 경찰관은 자폭공격에 쓰인 차가 트럭이라며 폭발물을 가득 싣고 그 위를 밀짚으로 덮어 위장한 채 돌진해오다가 경찰서 근처에서 폭발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엘아리쉬에서 한 순교자가 몬 차량폭탄이 ‘배교자’ 경찰의 소굴을 노렸다”며 자폭테러를 시인했다.

한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국경을 맞대는 라파 부근 검문소에도 이날 저격수가 총격을 가해 육군 대위와 병사 2명을 부상시켰다고 주장했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지난해 11월 조직명을 ‘시나이 지방’으로 바꾸고 IS에 충성을 맹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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