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의 긴밀한 관계 표현” 해석
‘골프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 영국 방문기간인 23일(이하 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골프장에서 회동했다.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와 면담한 뒤 런던 북부의 더그로브 리조트 경내 골프장에서 캐머런 총리와 만나 골프 경기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의 참모이자 자주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동반자로 나선 마빈 니콜슨, 조 폴슨 두 사람도 함께 경기에 참여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비공식 집계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 이번까지 모두 286번 골프 경기에 나섰지만 공식 해외 방문 중 처음으로 골프에 나선 일은 처음이라며, 평소 친구나 가까운 참모들과 주로 골프를 즐겼던 오바마 대통령이 영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려는 방법으로 캐머런 총리와의 골프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더그로브 골프장의 기온은 약 10℃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독일로 출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