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간담회서 밝혀…“GM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반대하는 조합원들
한국GM이 전북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14일 오전 민주노총 금속노조 전북지부 조합원들이 투쟁 머리띠를 두르고 공장 동문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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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이런 소식들은 듣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들이 한국에서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GM과 한국GM은 전날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한국GM 군산공장을 5월 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장 폐쇄 이후 생산 시설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발표는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한미 FTA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GM측으로부터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인지 등에 관해 들은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백악관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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