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데 ‘절뚝’…다리 다친 주인 아픔 함께한 반려견

멀쩡한데 ‘절뚝’…다리 다친 주인 아픔 함께한 반려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19 13:34
수정 2021-01-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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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다친 주인을 보고 멀쩡한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아픔을 함께 느낀 영국의 반려견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러셀 존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자신의 반려견 ‘빌’과 함께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존스는 부상으로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목발을 짚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의 옆에서 그레이하우드 혼혈인 레처종의 반려견 빌도 앞다리 한쪽을 치켜들고 절면서 주인을 따라 들어간다.

다리를 절뚝이는 반려견의 상태가 걱정된 존스가 동물병원을 찾아 빌을 엑스레이 촬영하고 진단을 받아봤지만 빌에게서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반려견 빌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있는 주인의 불편함을 몸소 공유한 것이었다.

존스는 페이스북에 “엑스레이 촬영과 진료비로 300파운드(약 45만원)를 썼지만, 다친 곳이 없어 다행이다. 그(반려견)를 사랑한다”고 썼다.

존스가 올린 영상은 200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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