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는 결코 중국 음식 아니다” 中 코로나 책임론 24가지 반박

“박쥐는 결코 중국 음식 아니다” 中 코로나 책임론 24가지 반박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0-05-11 18:04
수정 2020-05-1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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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건 관계자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자바 중부의 솔로 동물시장에서 가져온 박쥐들을 검수하고 있다. 자바 A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보건 관계자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자바 중부의 솔로 동물시장에서 가져온 박쥐들을 검수하고 있다.
자바 AP 연합뉴스
“박쥐는 결코 중국 음식이었던 적이 없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중국 정부의 정보와 통계는 외부 세계에 충분히 공개했고 투명하다.”

“중국은 미국 일부 정치인의 중상모략에 의한 코로나19 허위 정보의 희생자다.”

코로나19 세계 대유행과 관련해 미국에서 제기되는 ‘중국 책임론’에 대해 중국 정부가 11일 작심하고 반박한 내용의 일부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미국이 주장하는 코로나19와 중국에 관한 거짓과 진실’이라는 글을 중국어와 영어로 게시했다. 이 글은 지난 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보도된 것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 24가지를 반박하고 있다. 글은 의혹과 반박, 그리고 반박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중국과 서방 매체의 기사를 연결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글에서 중국은 어떤 잘못도 인정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 ▲세계 확산과 관련한 중국 책임론 ▲코로나19 발생 초기 은폐 의혹 ▲통계 조작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임 방해 의혹 등을 반박했다.

중국은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개별적인 대응해 왔는데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총괄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20-05-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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