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올해 8월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관계되는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후쿠다 전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미국과 일본 정치인의 모임인 ‘퍼시픽 비전 21’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런 것을 포함해 생각하기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일본의 역사 인식에 관해 “주변 여러 나라와의 역사 문제는 여전히 있으며 결코 경시해서는 안 된다.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후쿠다 전 총리의 발언은 최근 아베 총리가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식민지배와 침략’을 명시하지 않고 사죄 표현이 없이 ‘깊은 후회’(deep remorse)만 언급한 것이 한국이나 중국이 공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인식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1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후쿠다 전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미국과 일본 정치인의 모임인 ‘퍼시픽 비전 21’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런 것을 포함해 생각하기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일본의 역사 인식에 관해 “주변 여러 나라와의 역사 문제는 여전히 있으며 결코 경시해서는 안 된다.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후쿠다 전 총리의 발언은 최근 아베 총리가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식민지배와 침략’을 명시하지 않고 사죄 표현이 없이 ‘깊은 후회’(deep remorse)만 언급한 것이 한국이나 중국이 공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인식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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