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 6·4지방선거 개표방송 부분참여 결정

KBS 노조, 6·4지방선거 개표방송 부분참여 결정

입력 2014-05-31 00:00
수정 201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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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 중인 KBS 양대 노조는 다음달 4일 6·4 지방선거 개표방송에 부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30일 국민 알권리와 KBS 공적책무 수행을 위해 지방선거 개표방송에 적정 규모의 제작인력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대 노조는 향후 개표방송 제작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는 방송 제작에 참여한다. 다만 기타 투표현장 취재·제작, 중계차 참여는 거부키로 했다.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은 길 사장이 자진사퇴하거나 이사회 해임제청안이 가결될 경우에 대비한 다음달 5일 이전 해외 출장자를 제외하고 일절 출국을 거부하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보도와 관련해서는 진도와 안산 두 곳에 대해 수색과 실종자, 유가족 관련 보도를 위한 취재, 제작 인력 투입을 현행대로 유지한다.

총파업 이틀째인 이날 대부분 뉴스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비노조원이나 프리랜서로 바뀌었고 단축 방송됐다.

드라마 ‘참좋은 시절’은 이번 주말까지 예정된 녹화가 취소됐고 이날 예정된 ‘산너머 남촌에는’ 녹화 일정도 취소됐다고 언론노조 KBS본부가 전했다.

다만 보도 부문을 제외한 예능·교양·드라마는 일부 사전제작분이 있어 실제 본격적인 방송 차질은 다음주부터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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