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21 신춘문예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너라는 비밀번호/정명숙 입력 2020-12-31 22:42 수정 2021-01-01 03:11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life/contest2021/2021/01/01/20210101032008 URL 복사 댓글 14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너를 열 땐 언제나 처음부터 진땀이 나쳇바퀴 다람쥐처럼 단서들을 되짚는다비밀은 물음표 앞에굳게 닫혀 덧댄 빗장하루에도 여러 번씩 바뀌는 네 취향은여기저기 흩어놓은 서투름과 내통해도자물쇠 가슴에 숨어드러나지 않는다네 날씨 풀어내려 구름 표정 살펴보다숨겨둔 꽃대라도 찾아낼 수 있을까불현듯 네가 열린다꽃숭어리 활짝 핀다 2021-01-01 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