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 “4대강사업, 6일까지는 답못한다”

김두관 경남지사 “4대강사업, 6일까지는 답못한다”

입력 2010-08-02 00:00
수정 2010-08-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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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는 2일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사업을 계속할지 여부를 6일까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한데 “6일까지 답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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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지난주 여름휴가를 마치고 이날 출근한 김 지사는 오전 직원정례조회에서 “최후통첩처럼 통보가 와서 좀 당황스럽다.”며 “우리는 속도전을 안하기 때문에 6일까지는 답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7·28 재보선에서 여당이 압승했는데 이겼을때 더 넉넉해져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6일까지 답해달라고 하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들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조례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재보선 끝나면 당정이 정리되면서 새롭게 밀고가겠다든지,환경단체 의견수용해서 바꾸든지 할 것으로 예견했는데 갑자기 최후통첩 식으로 ‘할거냐 말거냐’고 해서 당황스럽다.”고 재차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4대강 반대 공조에 대해서는 “아직 통화는 못해봤다.”며 “의논해서 (대행사업권을) 반납하든지 조건을 붙여서 요구를 하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지사는 “우리쪽 요구를 수용해주면 4대강 사업을 할 수도 있다.”면서 “그 수준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으나 요구조건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말 부산·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명의로 경남도와 충남도에 공문을 보내 이달 6일까지 4대강 사업을 계속할지,대행사업권을 반납할지 공식적으로 답변하라고 요청한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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