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속 당직인선 윤곽…진통 여전

한, 후속 당직인선 윤곽…진통 여전

입력 2010-08-03 00:00
수정 2010-08-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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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대변인 안형환 거론-女대변인 보류,지명직최고 추후 결정

 한나라당이 후속 당직을 둘러싼 진통 속에서 인선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변인과 제1,2사무부총장,전략기획본부장,홍보본부장 등 주요 당직 인사를 단행하고,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추가 의견수렴을 할 방침이다.

 안상수 대표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 가능한 당직을 우선 인선할 것”이라며 “지명직 최고위원의 경우 현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므로 좀 더 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안 대표의 최종 인선안에는 남성 대변인으로 친이(친이명박)계 초선인 안형환 의원이 올랐다.그러나 배은희,정옥임,이두아 의원 등이 거론됐던 여성 대변인은 당내 현격한 이견으로 당분간 결정을 보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제1사무부총장으로는 친박(친박근혜)계 재선인 정희수 의원이,제2사무부총장으로는 친이 성향의 이현재 경기 하남시 당협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전날 ‘김기현 제1사무부총장,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인 안병용 제2사무부총장’안을 대폭 수정한 셈이다.

 전략기획본부장으로는 재선인 정진섭 의원이,홍보본부장에는 친박계 재선인 주성영 의원이 각각 명단에 올랐으며,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에는 진수희 의원이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 대표의 최종 인선안에 대해 홍준표 최고위원 등 일부 최고위원이 부정적 입장이어서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4일 회의에서도 진통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최고위원은 ‘안형환 대변인안’에 대해 “안상수 대표의 경선 캠프에 참여했었다”,“180석의 여당을 대표하는 만큼 재선 의원이 맡아야 한다”며 반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보본부장 및 제2사무부총장을 놓고서도 이견이 여전해 최고위원간 격론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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