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 하기는 해야 되는데…

‘通’ 하기는 해야 되는데…

입력 2010-09-01 00:00
수정 2010-09-0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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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6일쯤 생방송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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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 언제 채우나…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통령 옆에 공석인 국무총리 자리가 보인다. 오른쪽부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김태영 국방부 장관.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虛~ 언제 채우나…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통령 옆에 공석인 국무총리 자리가 보인다. 오른쪽부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김태영 국방부 장관.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7일 당시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세종시 수정안 문제를 비롯, 4대강 사업 등에 대해 ‘국민과의 대화’를 갖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예정대로 ‘국민과의 대화’를 하게 되면 10개월 만이다. 앞서 2008년 9월9일, 2009년 1월30일에도 이 대통령은 비슷한 형식으로 국정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9월16일쯤 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 계획을 이전부터 준비해 왔다.”면서 “하지만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현재로서는 검토단계이며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과의 대화가 예정대로 열리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의 핵심 가치인 ‘공정한 사회’와 친서민 중도실용주의 정책, 남북관계, 개헌문제 등 다양한 국정현안에 대해 이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인한 예상치 못한 ‘인사파문’이 일어난 데다, 사실상 일방적인 담화형식인 ‘국민과의 대화’가 집권 후반기 ‘소통’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청와대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어 시기나 입장표명 방식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9-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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