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안철수, 오늘 내일 사이 결심할 것”

윤여준 “안철수, 오늘 내일 사이 결심할 것”

입력 2011-09-05 00:00
수정 2011-09-05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승산있어…출마땐 여야 지지자 상당수 이탈”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출마설이 나오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함께 ‘희망공감 청춘콘서트’를 기획한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5일 “안 원장이 오늘 내일 사이에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 “본인의 결심만 남았는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원장의 강점에 대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뒤 떼돈을 벌 수 있음에도 7년간 무료 공급한 것에 대해 젊은이들이 공적 헌신성이라고 얘기한다. 그게 가장 큰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한나라당에 대해 “스스로를 봉숭아학당, 동물농장으로 얘기하는데 어떻게 국민이 믿고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 분노의 수준까지 왔다”고 지적한 뒤 “안 원장의 성향, 지위, 생각을 볼 때 출마한다면 양 당 지지자 상당수가 이탈하지 않겠느냐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정치권에 들어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에는 “언제 수많은 청년이 열망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느냐. 그분들과 안 원장은 평균적으로 비교할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때 왜 그랬는지 분석 비교했는데, 정치 지향이 완전히 바뀌었고 후보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 쉬운 선거는 아니지만 승산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자당 후보를 지원해도 승산이 높다고 보는지에 대해 “그렇게 본다. 다 예상해봤다”면서 “영향이 없는 건 아니지만 두려워할 영향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