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범야권 연대 합류해야”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20일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야권 박원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 및 트위터 글을 통해 “국정파탄과 농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한나라당 정권에 대해 재신임을 해줘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7대 국회 때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낸 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선진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이회창 전 선진당 총재가 당을 독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수차례 마찰을 빚었다.
이 의원은 “선진당도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책임추궁과 퇴출을 위해 범야권 정권교체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당 탈당에 염두에 둔 지지선언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탈당이나 민주당 복당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제기”라며 “국민이 정치권 새판짜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따라야 하고, 새판짜기가 진행되면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