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여의도공원 3번째 방문…”참여해달라”

문성근 여의도공원 3번째 방문…”참여해달라”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16: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은 23일에 이어 24일 다시 서울 여의도 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지난 18일 이후 3번째 방문이다.

이날도 문 대행은 공원에 모인 50여명의 시민들에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들이 국민이다”라며 “(국회의원을) 계속 질타해서 시민의 뜻에 복종하도록 압박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행은 계속해서 시민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무슨 얘기든 괜찮다. 편안하게 얘기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거리 정치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는 한 60대 시민에게 문 대행은 대의민주주의 시스템에 직접민주주의를 가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가 더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보다 자신의 뜻을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총선 돌아보기·대선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모바일 투표 법제화와 온라인 정당 등 시민들이 손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문 대행은 또 지난 여의도 공원 방문 때 한 여성이 4·11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26일에 (총선 부정선거 의혹 관련) 당내 법률국이 제보받은 문제 사안을 모아 국민에게 보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화 되고 있는 언론사 파업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보고 싶다는 한 30대 회사원의 요구에 문 대행은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민간인 사찰과 언론장악과 관련, 청문회 개최해 전말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언론자유야 말로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노조원들이 애쓰고 있다. 응원해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당 대표 대행의 이같은 거리 정치 행보에 대해 너무 가볍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정제되지 않은 언어들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행은 “편안히 만나서 대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을 돌며 시민과의 만남을 계속할 예정이다.

뉴시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