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집회 후 두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탈북자 서명부 복사본을 두 의원의 사무실에 제출키로 했다.
북민전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임수경의 사퇴를 촉구하는 탈북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11일 현재까지 2천명의 탈북자가 서명했다. 탈북자 전체의 서명을 받을 때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율 북민전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북한의 세습독재를 거부하고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을 ‘근본도 없는 배신자’로 모독한 것은 평소 그녀의 사고와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며 “1989년 밀입북해 노동당의 환영을 받고 김일성을 만난 임수경의 근본은 북한 독재정권에 뿌리를 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최재성은 탈북자들이 알지도 못하는 ‘탈북귀족’이란 용어로 탈북자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추구하려 한다”며 “탈북자를 정치적 목적과 돈을 위해 사는 추물로 묘사한 데 대해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