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南범민련 노수희 부의장 곧 귀환

방북 南범민련 노수희 부의장 곧 귀환

입력 2012-07-02 00:00
수정 2012-07-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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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께 판문점으로…공안당국 긴급체포 방침

지난 3월 무단 방북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조만간 귀환한다고 범민련 남측 본부 측이 2일 밝혔다.

범민련 남측본부 관계자는 이날 “노 부의장이 그동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북한에서 장기체류했는데 곧 귀환할 것”이라며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 부의장의 귀환에 관한 남북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부의장은 오는 5일께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부의장은 지난 3월24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하려고 당국에 신고 않고 방북한 뒤 석달 넘게 북한에 머물러왔다.

그는 북한에서 6·15선언 12주년 기념행사 등에 참석하고 평양지하철, 조선미술박물관, 3대혁명전시관, 묘향산 등 각종 시설과 명승지를 참관했다.

노 부의장이 방북 기간 김 위원장의 초상화 앞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고 적힌 조화를 놓은 장면이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 보도됐다.

그는 또 김일성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를 찾아 방명록에 ‘국상 중에도 반인륜적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이라고 적었다.

공안당국은 노 부의장이 귀환하는대로 국가보안법상 고무·찬양 및 잠입 탈출 등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할 방침이다.

2010년 정부의 승인 없이 방북해 북한을 찬양한 한상렬 목사의 경우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형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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