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후변화 대응에 국제사회 공조 필요”

李대통령 “기후변화 대응에 국제사회 공조 필요”

입력 2012-09-10 00:00
수정 2012-09-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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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일루리사트 방문..온난화 따른 빙하 해빙 시찰

그린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일루리사트에 위치한 빙하 피요르드 지역을 시찰했다.

이 대통령은 일루리사트 현장에서 그린란드의 급격한 온난화 상황을 직접 둘러보고 “북극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얼음이 많이 녹았다”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해온 녹색성장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앞으로 정책 추진과정 및 기후변화 협상 등에서 그린란드와 함께 지구온난화에 취약한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일루리사트 빙하 피요르드는 내륙 빙상이 바다까지 흘러내려 형성된 것으로, 최근 온난화로 인한 해빙 현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그린란드는 급격한 지구온난화로 올 여름 관측 사상 최대치로 표명 빙상에서 해빙이 관측됐으며 지난 50년 사이 빙원의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 대통령의 기후변화 현장인 일루리사트 시찰에는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와 이다 아우켄 덴마크 환경장관, 쿠피크 클라이스트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가 동행했다.

또 순방기간에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각시탈’ ‘타짜’ ‘식객’의 작가인 허영만 화백, 대학생 신수민씨도 함께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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