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한반도 정세 격화 장본인·세계 평화 교란자”

北 “美, 한반도 정세 격화 장본인·세계 평화 교란자”

입력 2014-06-28 00:00
수정 2014-06-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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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고 세계 평화를 교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6면에 3개의 기사를 싣고 미국의 북한 핵·미사일 위협설과 북한 내 인권 침해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신문은 ‘전범자들은 함부로 입질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한의 위협에 맞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미국의 북한 핵·미사일 위협설은 제2 조선전쟁 도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866년 제너럴셔먼호 사건, 1968년 푸에블로호 사건 등을 언급하며 “조선 반도의 정세를 항시적인 전쟁 접경으로 몰아간 장본인 도발자는 미국이며 그 죄행은 절대로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패권유지를 노린 위협 타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최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자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는 미국의 대북 압박 전략에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이려는 불순한 기도”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과연 이것이 미국이 떠드는 인권옹호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미국 무인기의 파키스탄·예멘 공습,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청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인권옹호라는 말은 미국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감행하는 인권 유린행위를 ‘인권옹호’라는 간판으로 가리려고 책동하고 있지만 그들의 범죄적 정체는 더욱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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