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경위 회유의혹에 “진실 말하게한 플리바긴”

김재원, 한경위 회유의혹에 “진실 말하게한 플리바긴”

입력 2014-12-18 11:28
수정 2014-12-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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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검찰의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 수사와 관련,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한모 경위를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실을 말하도록 한 것으로 플리바긴(감형 조건 유죄인정)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 “한 경위에게 ‘진실을 말하지 마라’, ‘진실을 은폐해달라’, ‘허위로 진술을 해달라’고 이야기했다면 회유를 통해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 것이겠지만,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은 ‘진실대로 이야기해달라’, ‘사실 그대로 말하면 처벌을 가볍게 해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 게 아닌가”라며 “영국이나 미국의 형사 절차에서 플리바긴은 법적으로 합법화된 수사 방식이고 우리나라에서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는 진실을 말하게 하는 것이 수사의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작 그런 회유를 했다는 사람이 누군지도 나오지 않고 사실인지 아닌지도 전혀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그로 인해 이 수사 자체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근거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또 내주 발표될 예정인 검찰의 수사 내용에 대해선 “밖으로 알려지는 내용을 보면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을 다룬 문건 자체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에 파견됐던) 박관천 경정의 상상에 의한 문건 작성”이라며 “그것이 밝혀지고 있다는 것은 진실에 점점 가깝게 수사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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