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어느 정부보다 野지도부와 자주 만나 소통했다””여야 합의한 대로 법안 처리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청와대는 8일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당부를 위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회동 여부에 대해 “올해만 해도 2차례 (야당 지도부를) 만나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의 회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야당 지도부와 자주 만나 소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 지도부와 최근에 회동했기 때문에 만날 계획이 없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뒤 “오늘은 정기국회 폐회 하루 전이고, 여야가 합의한 대로 잘 법안 처리가 돼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기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가 안되면 담화나 성명을 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때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언급은 야당 지도부를 충분히 만난 만큼 이제는 여야 합의사항에 따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및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하고, 노동개혁법안은 연내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여야 지도부와의 5자회동(10월22일)을 한 뒤로 오래되지 않았다”며 “여야 합의대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