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대통령이 공관위원장·선대위원장…새누리는 친박당”

安 “대통령이 공관위원장·선대위원장…새누리는 친박당”

입력 2016-03-18 10:09
수정 2016-03-18 1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朴대통령, 경제·안보 위기 외면한 채 공천·선거 올인”“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제2 정보통신혁명 제안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18일 “여당은 이제 친박(친박근혜)당이다.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모두 발언하는 안철수 공동대표
모두 발언하는 안철수 공동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에서 친박만 살아남는 공천 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뜻대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대표는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대통령은 속수무책이다.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에 정부는 또 속수무책”이라며 “이렇게 경제와 안보에 대해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아무 답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통령은 속 타는 국민 마음은 외면한 채 친박들 선거운동만 하고 있다”며 “지금이 선거에 올인할 때인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 못하고 있다면 대통령에게도 나라에도 국민에게도 미래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20년은 뭘 먹고 살지 정치가 답해야 한다. 더 늦으면 기회가 없다”며 “이럴 때 대통령이 공천과 선거에 올인해서야 되겠나. 국민 걱정시키지 말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경제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다. 1당과 2당은 많은 기회를 가졌지만 바뀐 게 없고 더 악화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이른바 ‘제2의 정보통신 혁명’을 제안한 뒤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4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정규교육과 평생교육을 통해 미래 세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기업가 정신을 가르쳐야 한다”며 “기반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공정경쟁을 위한 시장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부터 사흘간 광주 지역에서 실시되는 숙의배심원제 경선과 관련, “현역 의원으로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적 제도를 도입하는 데 동의하고 앞장서주신 의원들의 결단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