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더민주 입당…청와대 반응은? “박 대통령을 두번이나 떠났다”

진영 더민주 입당…청와대 반응은? “박 대통령을 두번이나 떠났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20 14:16
수정 2016-03-20 14: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밝은 표정의 김종인 진영. 진영 더민주 입당 연합뉴스
밝은 표정의 김종인 진영. 진영 더민주 입당 연합뉴스
청와대가 20일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진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데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이 개인적으로 판단한 일로, 청와대가 코멘트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선 진 의원의 더민주행(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 관계자는 “개인적인 선택이지만, 박 대통령을 두 번이나 떠나간 정치인”이라며 “이렇게까지 당을 옮기면서 정치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사정을 잘 아는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결국 금배지를 한 번 더 달려는 모습을 국민이 어떻게 평가할지는 자명하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임하면서 비박(비박근혜)계로 돌아섰지만, 박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원조 친박으로 불려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