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도 25% 또 최저치…‘최순실, 미르·K 의혹’ 영향, 5주 연속 하락

朴대통령 지지도 25% 또 최저치…‘최순실, 미르·K 의혹’ 영향, 5주 연속 하락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1 14:09
수정 2016-10-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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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도 29%로 올해 최고치…새누리와 첫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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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
박 대통령,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6.10.21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또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최순실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18명(신뢰수준 95%±3.1%p)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5%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9월 둘째 주 33%에서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던 지난주보다도 1%포인트 떨어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4%로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에 달했다.

응답자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은 63%가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지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2%, 국민의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 평가를 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59%)가 긍정 평가(16%)를 3배가량으로 높았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만 긍정 평가(52%)가 부정 평가(36%)를 앞섰고, 나머지 20대(긍정 9%/부정 79%) 30대(12%/80%), 40대(21%/71%), 50대(24%/62%)는 모두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소통 미흡(1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뒤를 경제 정책(12%), 인사 문제(7%) 등이 따랐다. 특히 ‘최순실과 K스포츠·미르재단 의혹(4%)’이 새로운 이유로 등장했다.

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새누리당과 동률을 이뤄 대조적인 면모를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3년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과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0%에 그쳤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한 4%였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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