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황주홍, 국민의당 대표 출마선언…“정권교체 이끌겠다”

김영환·황주홍, 국민의당 대표 출마선언…“정권교체 이끌겠다”

입력 2016-12-28 11:08
수정 2016-12-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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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안철수 중심으로 정권교체”…黃 “전대서 독선 지휘부 탄핵”

국민의당 김영환 전 사무총장과 황주홍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1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먼저 회견에 나선 황 의원은 “지금 국민의당은 10%대 초반 지지율에 정체해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하고서 “회생의 검투사가 돼서 당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황 의원은 “지금까지 지도부는 입만 열면 자화자찬만 했고 잘못을 책임지지 않았다”며 “전당대회가 열리는 내년 1월15일은 당의 독선 지휘부에 대한 탄핵일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정치는 이제 국민의당에서 퇴장시켜야 한다. 당의 간판을 새로 바꾸지 못하면 국민의당은 조기대선에서 불쏘시개 역할만 하다가 소멸할지도 모른다”며 “당의 환부와 적폐를 드러내고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지금 국민의당은 절체절명의 위기이자 창당 이래 최대 위기”라면서 “팀플레이가 아닌 단독 드리블 정치가 이뤄지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우리 당은 전혀 다른 길을 가야 한다. 새로운 노선과 역동적인 새 얼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당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전국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양극단을 배제한 합리적 중도 개혁론자인 안철수 의원이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 안 의원을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완수하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 경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정동영 의원을 거론하며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이 있다. 두 분은 당의 울타리와 버팀목이 돼 달라”며 사실상 전대 불출마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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