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자폭탄’ 법적 대응 나선다

자유한국당, ‘문자폭탄’ 법적 대응 나선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6-01 14:02
수정 2017-06-01 14: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이 쏟아지자, 자유한국당이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
ss-20170525-1539-53-34
ss-20170525-1539-53-34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25일 국회 청문회장에서 야당의 한 의원이 잇따르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2017.5.2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법률지원단에서 의원들의 문자폭탄 사례를 취합하는 중”이라며 “법률지원단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에 따르면 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소속됐던 야당 의원들에게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욕설 및 항의 문자메시지가 하루 수백 건 이상 쏟아졌다.

국민의당도 지난달 31일 ‘문자피해대책 태스크포스’(TF) 및 ‘SNS소통 TF’를 설치한 바 있다.

한국당은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함께 문자폭탄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도 제안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야 3당이 공통으로 느낀다”며 “3당이 어떤 공동보조를 취할지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논의해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각 당이 알아서 대응한 다음에 관련 입법 단계에서는 협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제안이 오면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