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72.1%로 반등…“남북해빙 기대”[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72.1%로 반등…“남북해빙 기대”[리얼미터]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04 09:33
수정 2018-01-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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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3.6%p 상승…한 달 만에 70%대 지지율 회복

민주 52.7%, 한국 17.7%, 바른 6.3%, 국민 5.1%, 정의 4.1%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정당’ 가상 지지율 10.5%…시너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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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남북관계 해빙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승, 한 달 만에 70%대로 다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2~3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p) 오른 72.1%로 집계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23.7%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작년 12월 1주차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7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곧바로 환영 입장을 표명하고 구체적인 남북대화를 제안하면서 남북관계 해빙에 따른 여론의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달 29일 일간집계에서 69.3%를 기록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표단 파견 용의를 밝힌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환영 입장을 낸 2일 70.8%로 올랐다.

정부가 고위급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하고 남북 판문점 연락 채널이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약 2년 만에 복원된 3일에도 72.1%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63.9%·13.3%p↑), 경기·인천(76.4%·5.2%p↑), 광주·전라(83.2%·2.0%p↑), 서울(71.6%·1.5%p↑), 부산·경남·울산(65.5%·1.0%p↑)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68.9%·8.4%p↑), 30대(86.7%·5.7%p↑), 20대(81.4%·4.0%p↑), 60대 이상(51.6%·2.2%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2.7%(2.4%p↑)로 상승해 50%대 초반의 강세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0.9%p 오른 17.7%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췄다.

바른정당은 6.3%(0.7%p↑)로 오르며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하락세를 마감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1.1%p 내린 5.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1%(1.6%p↓)의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과 이를 반대하는 ‘통합반대당’을 가정한 새로운 정당구도 아래의 잠재 정당 지지도에선 통합정당의 지지율이 두 당의 현재 지지율 합(11.4%)보다 0.9%p 낮은 10.5%를 기록했다.

새로운 정당 구도 아래 현재 국민의당 지지층 38.2%와 바른정당 지지층 56.5%는 민주당이나 통합반대당, 무당층 등으로 이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3.1%)이나 한국당(6.0%) 지지층은 소수만이 통합당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의 잠재 지지율은 현재 지지율 대비 5.1%p 낮은 47.6%로 나타났다.

한국당도 0.7%p 낮은 17.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1%p 높은 6.2%의 잠재 지지율을 얻었고, 통합반대당의 잠재 지지율은 2.8%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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